사주 보는 세상
기술의 발전으로 습관대로 해오던 많은 일들이 필요 없게 되거나 시간을 많이 단축하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찾아다니거나 발품을 팔아야 좋은 정보를 얻거나 필요한 일을 해결하던 것들이 이제는 손가락 몇 개로 한 번에 해결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동지가 지나 봄이 시작되는 무렵이면 새해 신년 신수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전문가를 찾거나 아름아름 수소문 하여 미래를 예측해 보거나 궁금증을 해결하곤 한다.
입시철, 새해 등 특정 시기만 되면 사주, 타로 보는 앱이 인기다.
사주만 보는 게 아니라 신점도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특히 SNS에서도 이젠 적극적으로 광고하고 홍보도 하니
예전에 비하면 젊은 MZ들도 사주를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사주, 타로 등을 볼 수 있는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20% 이상 증가했다는 자료도 나온다.
'포스텔러', '점신' 등이 가장 활발히 이용되는 앱이다. 이 앱들은 소액결제로 진행되므로 방문해서 사주 상담하는 경우보다 비용면에서나 시간면에서 MZ들에게 선호되어 왔다.
MZ에게 가장 인기 많은 사주, 타로 앱은 '포스텔러', '점신'
챗GPT로 사주보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전문가로 옮겨간 MZ들이 이제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무료이면서 뭐든지 물어봐도 되는 챗GPT를 이용하기에 이르렀다.
앱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고,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기는 불가했지만,
챗GPT 같은 AI는 내가 마음대로 질문하고 고민을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AI사주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취업 상황, 학업에 대한 불안, 대인관계 등 믿고 의지할 멘토가 부재한 가운데 AI를 통해 명확하고 빠르게 답변을 얻어 내는 것이 MZ들이 열광하게 된 이유다.
아마도 가장 큰 장점은 내 속마음을 마음껏 털어놔도 된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맞고 틀리는 것을 가리기 위함 보다 내 얘기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AI로 사주를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름, 생년월일시, 성별 등을 입력하면 인생 전반에 대한 분석이 나온다. 직업, 재물운, 성격, 행운요소, 주의할 점 등. 더 궁금하면 추가로 자세하게 질문을 넣으면 추가 답변을 얻어낼 수 있다.
이처럼 사주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도 AI를 통해 알아보게 된 세상이 되었다.
챗GPT 외에도 너무나 다양한 AI들이 많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각각 특징이 다르지만
어떤 AI인지와 관계없이 좋은 답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것이다.
AI 모델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법(프롬프팅 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완벽한 답을 얻는 효과적인 프롬프트 전략
AI에게 완벽한 답을 얻는 방법은 효과적으로 질문(프롬프팅)하기!
1.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질문하기
- 비효율적인 예시: "AI에 대해 알려줘"
- 효율적인 예시: "최근 5년간 발전한 대화형 AI 기술의 주요 혁신과 현재 기업에서의 활용 사례 3가지를 설명해 줘"
2. 원하는 출력 형식을 지정하기
- 비효율적인 예시: "건강한 식단에 대해 알려줘"
- 효율적인 예시: "30대 직장인을 위한 일주일 건강 식단 계획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표 형식으로 만들어줘. 각 식사별 칼로리도 포함해 줘."
3. 역할과 맥락 제공하기
- 비효율적인 예시: "이메일 작성해 줘"
- 효율적인 예시: "당신은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홍보 이메일을 작성해 주세요. 제품 특징은: 천연 성분, 민감성 피부용, 48시간 지속력입니다."
4. 단계별 접근 요청하기
- 비효율적인 예시: "주식 투자 전략 알려줘"
- 효율적인 예시: "초보자를 위한 주식 투자 전략을 단계별로 설명해 줘. 1) 기본 용어 설명 2) 리서치 방법 3)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 4) 위험 관리 방법의 순서로 설명해 줘."
5. 제약 조건 명시하기
- 비효율적인 예시: "프로그래밍 문제 해결해 줘"
- 효율적인 예시: "파이썬을 사용해서 사용자 입력 숫자의 소수 여부를 확인하는 함수를 작성해 줘. 시간 복잡도를 최적화하고, 주석을 달아서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해 줘."
6. 반복적인 후속 질문으로 요청하기
- 첫 질문: "웹사이트 개발 계획서 개요를 작성해 줘"
- 후속 질문: "방금 작성한 계획서에 사용자 경험(UX) 부분을 더 자세히 추가해 줘"
- 추가 개선 요청: "모바일 최적화 전략도 포함시켜 줘"
7. 예시 제공하기
- 비효율적인 예시: "창의적인 슬로건 만들어줘"
- 효율적인 예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의 슬로건을 만들어줘. 다음과 같은 톤과 스타일로: '지구를 생각하는 한 방울, 바다를 살리는 첫걸음' 또는 '자연은 빌려 쓰는 것, 깨끗함은 돌려주는 것'"
8. 평가 기준 제시하기
- 비효율적인 예시: "이 논문 주제에 대한 의견 줘"
- 효율적인 예시: "인공지능의 윤리적 영향에 관한 이 논문 주제를 다음 기준으로 평가해 줘: 1) 학술적 중요성 2) 현실 적용 가능성 3) 연구 방법론의 타당성 4) 향후 연구 방향성"
질문이 명확하고 구체적일수록 AI가 더 정확하고 유용한 답변을 내줄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응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AI를 활용되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잘 활용해 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